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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뇌과학과 학습혁명>을 읽고 두뇌기반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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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학습혁명>을 읽고 두뇌기반학습법

고등학생 때 공부는 하기 싫으나 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학습법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여러 저자들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정리해낸 좋은 방법들을 많이 익혔습니다만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북'과 원동연 박사의 'DY학습법(이후 5차원전면학습법)'입니다.

 

20년 전에 접한 원동연 박사의 '교육목표를 달성하려면 명확한 교육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이를 위해 체계화된 방법들로 구성된 표와 실제 방법들은 저의 머리에 명확한 프레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행복교육 플랫폼'의 시작은 20년 전 처음 접한 5차원 전면교육법이라 생각합니다.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은 두뇌에 대해서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정리기술을 크게 발전시켜주었으며 이후로도 두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어주었습니다. 1994년에 처음 접하고 1996년에 한국부잔센터에서 연수를 듣고 2008년에 MBI과정(미이수)과 디지털 마인드맵-마인드프로세서 1급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20년 동안 수천 개의 마인드맵을 그렸으며 교사로 지낸 14년 동안 저의 제자들은 매년 최소 100개에서 300개 정도의 마인드맵을 쓰고 그렸습니다. 오죽하면 '쓰다+그리다=쓰그리다'라는 명칭을 만들어서 활용할 정도로 언어와 이미지의 구조화를 활용하는 마인드맵을 많이 쓰그렸습니다.

 

1999년 육군 장교로 임관하고 전남 장성에서 OBC교육을 받을 때 광주 충장로의 서점에서 구입해서 읽은 '학습혁명'은 두뇌기반학습에 대한 연구들을 전반적으로 정리해둔 책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고 저의 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영역을 공부할 수 있는 큰 지도가 되어주었습니다.

 

'학습혁명'에서 특히 관심을 가졌던 부분이 Accelerated Learning과 Quantum Teaching&Learning 그리고 이 둘의 기반이 되는 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이었는데 군 전역 이후 교사로 지내면서 이 부분들을 계속 공부해왔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NLP 프랙티셔너, 마스터 프랙티셔너를 거쳐 트레이너가 되었고 퀀텀 티칭도 2차례에 걸쳐 워크샵을 들었으며 가속학습에 대한 책들도 여러 권 읽고 활용하고 있습니다. NLP와 가속학습법은 현재 저의 교수학습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으니 본론은 짧게 쓰겠습니다.

 

테리 도일의 '뇌과학과 학습혁명'을 오늘 아침에 다 읽었습니다. 그냥 읽고 넘어갈 내용이 아니라 이해하고 기억하고 활용해야 할 내용들이 많아서 며칠 동안 정성껏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뇌과학과 학습혁명'이라는 제목이 좀 어색하게 느껴져서 출판정보를 확인해보니 원제는 'Learner Centered Teaching: Putting the Research on Learning into Practice by Terry Doyle'입니다. 원제가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이렇게 달라지는군요. 의미에 충실하게 번역한다면 '학습자 중심 교수법: 학습에 대한 연구를 활용하기' 정도가 되겠네요.

 

저자는 학습자 중심 교수법을 알리기 위해 학습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들로 다양한 연구 논문과 서적들이 있는데 제가 언제 다 찾아 읽어보겠습니까? 이렇게 다양하게 공부해서 간단하게 원리를 정리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는 먼저 머리말을 자세히 읽고 내가 이 책에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목차를 여러 차례 읽으면서 구조화해서 암기합니다.

 

1장 뇌기반 학습이 시작되었다

2장 학생들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전략

3장 학교 밖 사회에서도 도움이 되는 학습

4장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5장 학생들을 이해하고 신뢰 쌓기

6장 학습 통제권과 선택권의 공유

7장 강의는 강연이 아니라 토론이다

8장 모든 감각을 활용한 수업

9장 패턴을 발견하면 공부가 쉬워진다

10장 반복과 정교화를 통한 장기기억 학습법

11장 몸을 움직여야 뇌도 움직인다

12장 모두가 확신할 때 학습혁명은 시작된다.

 

목차를 읽어보니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론

1장 뇌기반 학습 - 정확하게는 뇌와 학습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학습자 중심 교수법

 

본론 1: 학습자 중심 교수법의 이론적 배경

2장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전략

3장 실생황에 도움이 되는 학습

4장 공부하는 방법 가르치기

5장 학생 이해와 신뢰 쌓기

6장 학습 통제권과 선택권의 공유

 

본론 2: 학습장 중심 교수법의 실제 전략과 방법

7장 토론법

8장 다중 감각 교수법

9장 패턴 활용법

10장 반복과 정교화를 통한 장기기억법

11장 운동을 활용한 학습

 

결론

12장 모두가 확신할 때 학습혁명은 시작된다

 

이렇게 구조화한 후 보지않고 써봅니다. 못 쓰면 다시 읽어보고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려서 프레임을 짜서 넣습니다. 이제 전체적인 프레임 속에서 컨텍스트의 흐름을 확인했으니 구체적인 컨텐츠들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밑줄을 긋고 간단하게 요약하고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결하고

중요한 내용은 소리내서 읽어보고

저의 언어로 쓰고 마인드맵을 하거나 그림으로 그립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두뇌기반 학습법을 대부분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했고 활용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만 두뇌기반학습법에 대한 각각의 컨텐츠들은 있으나 컨텍스트나 프레임은 아직 허술합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겠지요.

 

다음에 할 일은 밑줄 친 부분들을 다시 읽고 디지털 마인드맵을 합니다.

실제로 실천할 것들을 목록과 지침을 만들어서 문서로 정리해둡니다.

 

이후 교수법에 대한 메가 마인드맵에 포함시켜서 기존에 공부한 것들과 융합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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