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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자존심 강한 아이, 기 센 아이 지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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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강한 아이, 기 센 아이 지도하는 법

 

아이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에 일관적인 대처 방식은 없으나,

상황을 만드는데 집중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우]

 

1. 다른사람의 관계를 크게 해치는 정도가 아니면, 개인적 기질은 인정해줍니다.

2. 정도가 지나친 행동은 바로바로 그 행동에 대해서 교육적으로 지도합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행동에 대해 반복할 경우 - 다르게 행동했을 때 칭찬, 똑같은 행동에 무반응, "네가 그 행동때문에 아이들로부터 멀어질까 나는 걱정스럽다." 인간 중심 상담합니다. ㅋ

 

[개인적 기질의 수준을 넘는 경우]

 

1. 기가 센 아이와 정면 승부는 하지 않는다.

 

정면 승부를 했을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습니다. 이겨도 본전, 졌을 경우 잃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도권이 아이에게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애초에 이 아이들과는 승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그 아이들의 기에 휘말리시면 안됩니다. 속으로 심호흡 여러 번 하시고, 아이와 내 감정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차분하게 이야기합니다.

 

2. 그 아이와 잘 지내면 좋습니다.

 

적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말을 아낍니다. 사소한 행동에 지적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지도해야 할 문제 행동이 생겼을 경우, 그 아이의 문제 행동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너의 그 행동으로 친구들이 너로부터 멀어질까 염려스럽다" 이야기로 지도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잘 통합니다.)

 

3.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의 문화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힘의 논리로 지배되지 않는 교실 문화를 만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추종 세력이 없어야 합니다. 그 아이의 기를 꺾을 수 없다면, 추종 세력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언제든 떼창을 할 수 있는 끊임없는 세.뇌.교.육!

 

"친구는 수평 관계이지, 수직(상하) 관계가 아니다. 교실 안에 두려운 존재가 있어서는 안 된다. 친구는 존중해야 할 대상이지, 두려워야 할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그 두려운 대상은 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거라.

집단의 힘은 생각보다 세다. 두려운 존재를 만드는 것이 아닌, 두려운 존재를 막는 것에 힘을 모으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의 힘이다.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는 일은 언제든 선생님의 힘을 빌려라.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바로 선생님이다."

 

4. 그 아이의 타고난 리더의 자질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봅니다.

 

"넌 리더의 자질을 이미 갖추고 있어. 그건 타고난 재능이지. 지금 네가 할 일은 그 재능을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데 쓰는 것이야. 다른 사람을 상처주는 곳에 쓰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 넌 어떻게 생각해?

 

내키지 않으면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선생님은 참 안타까울거야. 물론 선택은 네 몫이야. 그렇지만 너의 그 힘을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곳에 사용하면 선생님은 반드시 널 지도할거야. 무엇보다 네가 친구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참 마음이 아플테니까. 친구들이 너를 두려워서 피하거나 혹은 어쩔 수 없이 너의 말을 들어준다면 생각만해도 속상하다. 하지만 너의 그 힘을 우리반을 위해 사용한다면 친구들이 널 두려워서가 아닌, 네가 좋아서 네 옆으로 올거야.

 

선생님은 네가 그런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선생님도 너를 옆에서 많이 도울게."

 

본인의 힘을 잘 참거나, 잘 사용할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폭풍칭찬합니다. 노력하는 모습에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쉽지 않죠.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꿔보는 것. 하지만, 결국 변합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더 좋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네. 머리가 좋습니다. ㅋㅋㅋ 엄석대, 머리 좋지 않습니꽈!

 

덧) 이 전 글에서 기 센 아이 지도법에 대해 묻는 덧글이 있어 작성해보았습니다.

 

그 질문을 받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고민하여 쓴 글입니다. ㅋㅋㅋ 부족한 제 글이 참고 정도만 되어도 영광입니다.

 

^-^ 성별의 차이는 저 안에서 선생님의 융통성을 발휘해보시고,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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