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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자청 추천 도서 클루지 리뷰(성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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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 추천 도서 클루지 리뷰(성공의 비밀)

 

이번에 다룰 책은 개리 마커스의 클루지다.

최근 자수성가 청년 소위 '자청'이 소개하면서 역주행을 하고있는 도서이다.

사실 본인은 '자청'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지만, 이 책 자체에 대해서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평소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

왜 인간은 이렇게 발전해왔을까, 미래의 인간은 어떤식으로 진화해 나갈것인가.

 

하지만 풀리지 않는 상당수의 의문들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왜 인간은 잘못된 방향으로 끌리는 것일까?'

 

왜 인간은 자신의 수명을 단축시키는줄 알면서 담배를 끊지 못하고 , 비만인 사람이 필요이상의 음식을 섭취하고, 결국 장기적으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것임을 아는 판단을 하는것일까?

 

진화론은 결국 인간의 생존과 번식,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간의 몸이 발달해 가는게 아닌가? 하지만 위와 같은 판단들은 전혀 인간의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리마커스는 그 답을 진화의 관성에서 찾았다.

 

인간의 진화는 완벽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선조로부터 수만년간 존재하는 것에 계속 ‘땜질’을 해가는 속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진화론적으로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존재이며, 우리의 뇌는 수만 년 동안 지금 당장의 생존을 최대한 추구하도록 설계된 비합리적인 컴퓨터라는 것이다.

 

 

 

진화는 완벽하지 않다. 인간을 현대에 완벽한 삶으로 이끌어 주지 못한다. 예를 들면 수만년전에는  자신의 힘을 키우고 그것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파괴하는 것은 높은 지위를 나타냈고 이는 무리의 우두머리의 자질이었다. 따라서 생존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뇌는 이러한 행동에다가 일종의 보상으로 쾌락을 느끼게 하였다.

 

하지만 현대의 게임에서는 아무리 힘을 키우고, 통제하고 파괴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의 지위를 높여주지 않지만 뇌는 여전히 이러한 행동에 쾌락으로 보상을 주고 있고 이때문에 인간은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있다.

 

음식의 예에서도 이런 클루지를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영양소 과다섭취로 인한 문제보다는 굶어죽을 확률이 훨씬 높았다. 따라서 음식이 풍족한 상황에서는 인간은 아직도 자연스럽게 비만에 가까워 지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어떤 문제에 관해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 해결책을 내리는 것을 클루지라고 칭한다.

 

우리는 삶에서 종종 클루지를 많이 만나곤 한다.

 

중요한것은 이것이 세련되지 않은 진화의 오류이며 현재 나에게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나의 목적을 이루는데 활용하는 것이다.

 

클루지를 인식하는것 자체만으로도 행동교정의 큰 동기가 된다.

 

결국, 현대에서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클루지에 지배당하는것이 아니라, 클루지를 지배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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