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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반드시 필요한 국어교육,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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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기는 학생의 언어능력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는 시기다.

이 시기에 한글을 배우고 글자를 배워 문장을 이루고 읽고 해석해내 세상의 지식에 접속 한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선택된 모국어를 막연히 듣는 단계를 지나, 읽고, 쓰고 적극적으로 말하게 된다.

 

그러나 영어와 달리 국어는

한국인이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한다는 이유로 국어 교육을 등한시 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는 크나큰 착각이며 학생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국어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학습의 근간이 되는 기초중의 기초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초등 저학년 시기에 가장 키워줘야 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문해력이다.

 

문해력이란 쉽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한글 공부를 무난하게 마친 학생에게 글을 읽게 시킨다면 또박또박 잘 읽는다.

 

하지만 유창하게 읽는다고 해서 이해했다고 할 수 있을까?

읽는 것과 이해 하는건 다른 영역이다.

초등시기는 특히나 읽는 능력과 이해하는 능력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즉, 자신이 읽어나가는 글의 뜻을 소화하지 못한채로 기계처럼 소리만 내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 혹은 부모는 이를 쉽게 착각한다. 아이가 분명 잘 읽어내려간다 생각해서 

방금 읽은 글의 의미를 물어보면 침묵하는 아이를 보고

그때서야 학생의 머릿속에는 아무런 내용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최근에 더욱 심각한 상황에 치닫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는 매체의 영향이 크다.

 

 

 

스마트 폰 속의 자극적, 극단적, 단순한 텍스트들은 학생들의 사고회로를 단순하게 만든다.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학생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의미를 찾아 소화해 내야 하지만

학생들이 접할 컨텐츠는 그럴 시간을 주지 않고 흘러가 버린다.

 

따라서 학생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해석해낼 능력과 의지를 차차 잃어가게 되버린다.

 

이는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미친다. 

꽤나 어려운 식으로 표현된 수학문제는 쓱쓱 풀어내는 아이가

오히려 단순한 식으로 풀 수 있는 서술형, 문장제 문제는 지레 겁먹고 포기해 버린다.

 

이는 긴 문장에 대해 해석해 내는 문해력의 결핍에서 비롯되는 문제다.

 

 

더욱이 큰 문제가 되는건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자칫 학생은 공부자체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게 된다.

글을 읽어 내는것이 어렵고 재미없는일이 되어 버려 타 과목에 대한 학습의지가 사라지고, 두뇌발달도 저해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생의 문해력을 발달 시킬 수 있을까?

 

사실 거창하지 않고 아주 쉬운 방법으로 저학년 시기의 아이의 문해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1) 내용묻기

학생이 글을 읽는 중간 중간 간단히 내용을 물어보는 것이다. 예를들면, 토끼와 거북이를 읽는 학생에게

"토끼가 거북이를 만나기 전에 무엇을 하고있었지?" ,"거북이가 어떻게 이길 수 있었지?"

등을 묻는 것이다. 학생은 이런 질문이 계속해서 들어온다면 자신도 모르게 글의 내용을 의식하며 머릿속에

텍스트를 소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2) 예상하기(추론하기)

예상, 추론은 내용 묻기보다는 한단계 더 높은 이해를 요구한다. 책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을 학생이 생각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 왜 토끼는 거북이의 시합 제안을 받아들였을까?" 등의 책의 내용에 나오지 않는 질문을 한다면 학생은 책의

단순 정보를 넘어 자신의 배경지식과 사고를 결합하여 답을 찾게된다.

 

3) 요약하기

요약은 앞서 말한 두가지 방법보다 더 발전한 형태다. 요약은 학생스스로 글의 내용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정보까지 추려내야 하기 때문에 저학년 단계에서 요약하기를 우수하게 하는 학생은 상당한 문해력을 이미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상, 저학년을 위한 가정에서 엄마가, 혹은 학교에서 교사가 참고해야할 국어 교육방법이었다. 물론 이외의 다른 방법도 있지만 이정도만 신경써도 문해력이 뒤쳐지는 학생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아이하나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다.

 

저학년 시기부터 아이 주변인의 관심과 사랑이 튼튼한 뿌리가 되어 훗날 학생을 지탱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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